방하남 "사망사고 현대제철 유감"…특단대책 주문

방하남 고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현대제철에서는 CEO를 포함한 경영진 전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진정성 있게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이날 고용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정부가 그간 현대제철을 위기관리사업장으로 지정하고 특별관리 해 왔음에도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두 번 약속한 현대제철의 CEO 박승하 부회장의 책임론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고용부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지난해 삼성정밀화학 내 폴리실리콘 공장 신축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장을 교체했던 만큼 특단의 대책이란 게 이를 염두에 두고 한 말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관계자들을 심하게 질타하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고용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근로감독관 등 상설 감독팀이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서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문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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