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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울 '대졸 무직자'가 80만 명을 넘어섰다.
28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노동구조 및 직장인 자화상'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자가 지난해 말 기준 80만2000명으로 2003년보다 39.7% 증가했다. 통계이래 '대졸 무직자'가 8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경제활동인구에서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3년 18.8%에서 지난해 25%로 늘었다. 이는 OECD평균을 훨씬 넘어서는 청년층의 고학력화와 고학력 은퇴인구의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55세 이상 취업자는 101만8000명으로 100만명을 넘었으며, 15~29세 청년 취업자는 지난해 88만1000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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