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지난해 부실채권 7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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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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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지난해 국내은행의 부실 채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77%로 전년 말 1.33%에 비해 0.44% 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18조5000억원보다 7조원 늘었다.

지난해 가계 여신과 신용카드 채권의 부실 규모는 줄었지만, 조선·건설 등 경기민감 업종의 대규모 부실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신규 발생 부실 채권은 3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조9000억원 증가했다.

STX 계열(2조6000억원), 성동·대선·SPP조선(3조5000억원), 쌍용건설(6000억원), 경남건설·동양 계열(5000억원) 등이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부실 채권이다.

지난해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24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00억원 줄었다.

국내 은행 중 대기업 부실로 타격을 입은 우리은행의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이 2.99%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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