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설피해지역 재난지원금 긴급지원

도내 8개 시·군 27억2천만 원 긴급지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금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를 비롯한 8개 시․군 사유시설에 재난지원금 27억2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재난지원금은 국비 13억5800만원, 도비 6억 원(예비비), 시ㆍ군비 6억6200만 원 등 총 27억2000만원이다.

재난지원금은 사유시설에 대해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 정한 지원기준에 따라 국비 50%, 지방비 50%의 부담비율로 지원된다.

경북도는 국비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22일에서 26일까지 4개반 20명으로 대설피해 합동조사단(단장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을 구성, 4개권역(포항, 경주, 울진ㆍ영덕, 북부권)으로 나누어 정밀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확정한 사유시설 피해액은 포항시 26억8700만 원 등 8개 시ㆍ군 총 49억2500만원으로 사유시설 피해현황은 비닐하우스 345동, 축사 78동, 농사용창고 46동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미 피해지역 긴급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12억 원을 지원했다.

배용수 경북도 치수방재과장은 “이번 폭설로 시름에 잠겨있는 피해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집행 피해시설 복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