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돌' 이민정·주상욱의 '요절복통' 이혼 복수극

앙돌 이민정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앙돌' 이민정과 주상욱이 요절복통 이혼 복수극을 펼쳐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연출 고동선 정대윤·이하 '앙돌')에서 나애라(이민정)와 전남편 차정우(주상욱)의 유치찬란한 복수극이 담겼다.

이날 차정우에게 복수를 다짐한 나애라는 차정우의 회사인 D&T 소프트 벤처스에 입사를 결심, 우여곡절 끝에 인턴 합격통보를 받았다. 차정우 또한 나애라에게 앙갚음을 해줄 요량으로 나애라를 최종 합격시켰다.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복수 배틀은 나애라의 입사 첫날부터 시작됐다. 차정우는 비서실에 지시해 나애라가 포함된 인턴들을 로비에 집합시킨 후 그 앞을 위풍당당하게 지나갔던 터. 대표 차정우를 본 비서진과 인턴들은 일제히 90도로 숙여 인사했고 차정우는 나애라가 보란 듯 자랑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나애라는 대표다운 위용을 떨치는 차정우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고 자신을 바라보는 나애라의 시선을 느낀 차정우는 만족해했다. 하지만 해산 후 비서진들은 "우리 왜 나와 있으라고 하신거야? 이런 거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인데"라며 의아한 표정을 지어 차정우의 유치한 과시욕을 증명했다.

그런가하면 엔딩부분에서는 입사한지 얼마 안 된 나애라(이민정)가 회사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의 주범으로 몰리는 장면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출근하던 나애라는 보안팀장(김성균)을 비롯해 보안요원들에게 꽉 붙잡힌 채 어디론가 끌려가게 됐다. 전날 새벽 회사 고객 정보 관리실에 침입한 누군가가 시스템을 해킹, 고객 정보를 빼내갔고 CCTV까지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차정우는 마지막으로 들어간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이를 조사하던 보안팀은 나애라를 지목했다. 보안요원에게 끌려가며 어리둥절해하는 나애라의 모습과 멀리서 굳은 표정으로 나애라를 지켜보는 차정우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앞으로 닥칠 위기를 예고했다.

'앙돌'에서 이민정은 주상욱과 함께 제대로 망가지며 유치찬란한 복수를 펼쳤고 시청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방송된 '앙돌'은 이민정의 활약으로 10.3%(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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