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朴 대통령의 지지 발언? 자연스러운 덕담일 뿐"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성 발언’ 논란에 대해 “자연스러운 덕담일 뿐”이라고 말했다.

전날 인천시장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힌 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관직을 사임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결단을 내렸으면 잘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전 장관은 “대통령과 함께 10년 가까이 국무위원으로서 국정을 돌봐왔다”며 “사실 박 대통령은 더 많은 고심이 있을 수 있으나, 대통령이란 직위에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리 주무 부처인 안행부의 장관직을 내려놓은 것에 대해선 “지금 계속 공정성과 관련된 관건선거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이는 지나친 해석”이라며 “안행부라고 하는 정부 부처가 제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다. 제가 장관직에 있을 대도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임 장관이나 공직자 전부가 조금도 차질 없이 공정 선거 관리를 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