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데일리 베스트 기록하며 단숨에 4위로

  • WGC 캐딜락챔피언십 3R, 선두와 3타차…김형성 21위·정연진 56위

'무빙 데이'에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우승경쟁 대열에 합류한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내셔널도랄골프장 블루몬스터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는 올해 이 대회 18홀 최소타수다.

우즈는 3라운드합계 1언더파 215타(76·73·66)로 전날 공동 25위에서 단숨에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선두와 간격은 3타로 좁혀졌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첫날 76타를 치며 하위권에 머물렀던 우즈는 둘째날 73타로 중위권으로 오른 후 ‘무빙 데이’인 셋째날 치솟으며 우승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우즈는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았다. 2라운드에서 28m 버디퍼트를 성공한 4번홀과 13번홀 등 두 파3홀에서는 보기를 했다.

선두는 합계 4언더파 212타(68ㆍ75ㆍ69)를 기록한 패트릭 리드(미국)다. 헌터 메이헌과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는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더스틴 존슨, 잭 존슨(이상 미국)은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선두를 4타 이내로 쫓는 선수가 일곱 명이나 돼 우승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1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9위다.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까지 올라갔던 김형성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었다. 그는 합계 4오버파 220타로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자리잡았다. 정연진은 12오버파 228타로 68명 가운데 공동 56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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