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장관 KT 방문…개인정보 유출 대책 논의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9일 민ㆍ관 합동조사단이 사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KT 현장을 방문해 개인정보 유출사고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현장방문에서는 조사단의 사고조사 진행현황과 사고대응 경과를 보고받고 KT의 긴급조치 현황과 유출된 개인정보를 통한 2차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그동안 미래부ㆍ방통위는 공동으로 조사단을 구성, 현장에 급파해 취약점 확인과 유출경위 파악 등 사고원인 조사ㆍ분석을 진행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통신 3사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취약점을 긴급 점검하는 가운데 통신사 직영대리점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지시했다.

미래부 소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60개에 대해 보안점검 및 대비태세 강화를 조치하는 등 긴급 보안조치도 실시했다.

조사단에서는 관련 정보시스템 서류 및 컴퓨터 접속기록 등을 바탕으로 사고원인과 사업자의 보호조치 여부를 점검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기술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KT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방법 안내, 개인정보 누출 조회시스템 구축 현황, 홈페이지 보안패치 등 긴급조치 현황과 함께 향후 추진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미래부ㆍ방통위 국장급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정보통신분야 개인정보유출 대책단을 별도로 구성해 사고원인 조사와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이날 “한국을 대표하는 ICT전문기업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뼈를 깎는 고통으로 거듭나야 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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