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들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1일 오픈 "서울 상징될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사진=SBS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UFO를 닮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오는 21일 문을 연다.

지난 2008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된 후 생긴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서울시가 48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은 건축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여성 최초로 건축계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 상을 받은 이라크 출신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다.

자하 하디드는 "주변 지형과 건물의 조화를 고려해 좀 더 독특해보인다. 특히 건출물이 도시의 변화를 반영한다는 '어바니즘'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전시ㆍ대형행사 공간과 쇼핑몰로 이뤄지며, 간송미술관 소장품전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진행되게 된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종건 경기대 건축대학원 교수는 "역사적인 힘과 인간을 끌어 다니는 일종의 매력과 여러 가지들이 합쳐져서 상징 되거나 마크가 되는 거지. 이상한거 하나 만들었다고 되는게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