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에어카고월드(Air Cargo World)’는 미국의 권위 있는 항공화물 전문지이다. 매년 화물분야에서 지역별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과 항공사를 각각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공항부문은 전 세계 화물항공사를 대상으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하여 최고 화물 공항을 선정한다.
만족도 평가는 각 공항의 ▲서비스의 신속성과 신뢰성 등 수행실적 ▲가격경쟁력 등 가치 ▲물류 관련 시설 ▲세관과 보안 등 규제운용의 4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인천공항은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아시아 지역 최대 경쟁공항인 홍콩공항과 창이공항을 누르고 대형 화물공항 부문(100만톤 이상) 최우수 화물 공항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항공사가 직접 선정한 최우수 화물 공항상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고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화물항공사를 비롯해 물류활동과 관련된 모든 업체들이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물 시설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에어 카고 엑설런스 어워즈’는 전 세계 240여 개 항공회사들의 협의체인 국제항공수송협회(IATA)의 세계 화물 심포지엄 환영회 시간에 세계 공항 및 항공화물 분야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인천공항의 수상 결과는 Air Cargo World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 현지시각 10일 오후 미국 LA에서 개최된 ‘2014 에어 카고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인천공항이 ‘최우수 화물 공항상’을 수상한 가운데, 김권용 인천공항공사 항공마케팅처장(가운데)이 스티브 프린스 에어카고월드 사장(왼쪽), 올리버 에반스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의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화물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에어카고월드로부터 ‘아시아 지역 우수화물 공항상’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유럽 최대 항공화물 전문 주간지인 에어카고위크(Air Cargo Week)가 선정한 '2013 올해의 화물 공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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