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수는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아 수분이나 영양분의 공급이 부족하기 쉽다. 이로 인해 가로수는 병에 잘 걸리고 해충의 공격에도 취약해 나무 전체 또는 가지가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
고사지는 가로수의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이곳에 해충이나 병원균이 잠복해 있는 경우가 많아 병해충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제거하는 게 좋다.
이에 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한 달 간 가로수 771그루를 대상으로 고사목과 고사지를 제거했다. 이 작업에는 공원관리원, 산불전문진화대원 등 4명이 투입됐다. 가로수 고사목을 제거한 자리에는 이달 말 경에 보식할 예정이다.
한편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강규선 녹지관리팀장은 “고사지 절단은 가로수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가로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살기 좋은 녹색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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