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애플 아이패드 버리고 삼성 태블릿… 크림반도 효과?

삼성 갤럭시탭.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러시아 국회의원들이 최근 애플 아이패드 사용을 중지하고 삼성 태블릿 제품으로 바꿨다고 현지 언론 및 다수 외신들이 27일 보도했다. 한 현지 언론은 이 제품이 삼성 갤럭시 탭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니콜라이 니키포로브 통신부 장관은 “바꾼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보안 문제로 삼성 태블릿 제품으로 바꿨다. 기밀 정보를 다루는 회의석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안성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미팅의 몇몇 정보는 기밀성이 요구되는데 삼성 태블릿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고 엄격한 검증 시스템을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크림반도 문제에 따른 오바마 정부 등 서방 제재로 미국 기업인 애플의 제품을 버린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의 스파이 전술을 우려하면서 그들의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매우 껄끄러운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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