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어떤 정치의제도 민생보다 우선할 수 없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27일 “그 어떤 정치적 의제도 민생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우리가)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할 때 새정치민주연합은 명실상부하게 새정치가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방향에 대해 “국민의 삶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제1호 법안인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과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 사회보장수급권자의 발굴 및 지원법 제정안 등 복지관련 3법을 강조하며 민생을 위한 정치행보를 예고했다.

안 대표는 송파 세모녀 자살 사건을 언급하며 “그런 일이 반복된다면 정치의 존재 이유와 국가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며 “(복지관련 3법의 발의는) 민생정치 의지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당의 강력한 의지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 모두가 합심해서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짜야 한다”면서 “합리적 기준에 맞춰서 사회보장과 공적부조의 수혜 대상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국가의 역할을 이번 기회에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새정치의 블루오션은 반목과 대립의 여의도 정치가 아닌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민생정치, 삶의 정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