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외교부 소속 간부 절반 재산 증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외교부 소속 고위 간부 39명 가운데 20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에 달하는 수치가 증가한 셈이다.

28일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외교부 및 산하기관의 총 신고대상자 39명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평균 13억5420만1000원의 재산을 보유했으며 전체 증가액은 평균 58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액이 가장 높은 장호진 장관특별보좌관의 재산 신고액은 증가액 29억1118만3000원을 포함, 78억3190만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외교부 고위간부 중 재산이 가장 크게 준 사람은 조태용 1차관(재산신고 당시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18억7426만1000원이 감소한 20억7589만3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밖에 윤병세 장관은 생활비 등의 이유로 7074만6000원이 감소한 8억7302만7000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재산신고 당시 외교부 1차관)은 8억2446만1000원을, 조태열 2차관은 9억2444만9000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