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쓰나미 해안선 덮쳐 "놀란 주민들 대피 중"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칠레 이키케 북쪽 태평양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칠레 당국은 1일 오후 6시 46분께 강진이 발생,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칠레뿐만 아니라 페루ㆍ에콰도르ㆍ콜롬비아ㆍ코스타리카ㆍ니카라과 등 중남미 일대에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몇 시간 안에 파괴적인 쓰나미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칠레 해군은 이미 첫 쓰나미가 북부 해안선을 덮쳤다고 확인했다. 피사구아에선 1.8m 높이의 파도도 목격됐다. 

칠레 당국은 인근 해안선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일부 도로는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막혔으며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페루 남부 해안가인 이카에서도 대피가 실시됐다. 아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