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13억원에 달한다. 이는 63빌딩 또는 4인 가정 3185세대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해 시민단체 및 공동체를 선발해 30개 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총 339회의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시내 곳곳에서 진행했고 17만1000여 명이 참여했다.
멀티탭 1만1255개, 절전 타이머 콘센트 2192개, LED전구 1만3407개도 보급됐다.
6개 아파트 단지에서 6201세대, 31개 교회, 조계사, 10개 원불교 교당, 17개 대학교 동아리, 전통시장, 상가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주체가 동참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서울시는 올해도 '에너지절약 실천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총 11억원을 지원한다. 우수사례가 담긴 홍보자료를 제작ㆍ배포할 계획이다.
정희정 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에너지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란 인식을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는 한편 자발적인 실천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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