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파 "공화국 수립 선언"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정부청사를 점거한 친러시아 시위대가 7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수립을 선언해 평화유지를 위한 러시아군 파견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공화국 수립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5월11일까지 시행한다. 

도네츠크는 정변으로 대통령직에서 해임된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본거지로 약 120명의 친러시아파가 지방의회를 점거해왔다.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러시아에 의한 제2단계 작전이 시작됐다"며 "크림반도 합병의 시나리오를 재현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외무성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주마다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연방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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