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브레인시티사업, 재원 조달 불투명으로 결국 무산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경기도는 11일자 도보에 평택브레인시티 산업단지지정 해제와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취소 고시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4천912㎡(약146만평)에 대학교를 포함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도는 2010년 3월 브레인시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승인했으나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7월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취소 청문을 실시했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사업 시행사인 평택 브레인시티개발이 사업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해 달라며 제출한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 신청에 대해 거부결정을 내린 뒤 주민들의 요구로 지정 해제를 보류해 왔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이 3800억원의 사업비를 토지보상금으로 조달하기로 했지만 3682억원으로 미달했고, 사업시행자의 재원조달 방안도 불투명해 불가피하게 산업단지 지정해제 고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9년 1월부터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고시된 도일동 일대 주민들은 건축물 신증축과 용도변경 등 재산권행사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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