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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에는 시사만평 '장도리'의 박순찬 작가, 웹툰 작가 이종범 씨, 프랑스 만화 전문 번역가 강미란 씨 등의 인터뷰를 실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관련한 만화 표절 문제, 영상 콘텐츠 시대의 만화 산업 등에 대한 글도 담았다. 또 한국웹툰의 현황부터 한국만화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주제 등 다양한 만화문화에 대한 비평도 실었다.
한국만화 100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만화비평문화에 대한 굶주림으로 창간되었다고 한다.
박세현 엇지 소장은 프롤로그에서 "전례 없는 웹툰의 호황시대에 오히려 비평의 초심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소박한 바람에서 창간을 실행하게 됐다"며 "만화비평지 '엇지'는 다양한 만화 비평문화에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덤북스. 180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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