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사전 통보없는 미사일발사' 북한에 문제제기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항공기 및 선박 운항 문제에 연관된 국제기구들이 사전 항행경보 등의 조치 없이 이뤄진 북한의 지난달 26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최근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 10일 북한 민항총국장에게 이번 문제를 환기시키면서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을 주는 행위는 피영향국에 알려야 할 의무를 상기시켰다.

 

국제해사기구(IMO)도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로켓 발사시 사전 통보가 없었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앞으로 비행체 발사시 사전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코지 세키미츠 사무총장 서한을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 앞으로 발송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노동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응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ICAO, IMO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