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더피알]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부산지역부동산 시장이 재개발 사업을 주축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신규 공급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잇따른 청약 마감을 이루는 동시에 입주한 아파트들은 인근 시세를 주도하며 리딩 단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재개발 단지들이 갖는 시세 경쟁력이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2구역을 재개발한 해운대 자이는 지난해 2월 입주 후 탄탄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동 일대는 아파트 시세가 3.3㎡당 평균 924만원인 반면 해운대 자이는 3.3㎡당 약 106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역 평균 시세와의 격차가 136만원에 달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약 2년간의 부동산 침체기를 겪던 부산 지역 일대가 재개발 아파트의 상승세로 인해 다시금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재개발 사업에 대한 열기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 공급되고 있는 신규 재개발 단지도 많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시청역 브라운스톤 연제는 부산 연제구 연산4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전체가 521가구로 구성된다. 그 중 전용 59~84㎡, 총 3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관계자는 "이 아파트가 입지한 부산 연제구 연산4구역 일대는 여러 행정기관들로 둘러싸여 있어 세종시의 축소판으로도 불린다. 세종시가 분양시장에서 흥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행정기관의 이전으로 인한 영향력이 컸기 때문에 당 사업지 또한 행정기관과 인접한 핵심입지를 확보한 만큼 분양에 있어 흥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1호선 시청역과 도보 2분거리의 초역세권으로 환승역인 서면역(3코스), 연산역(1코스)과 가까워 편리한 교통여건도 누릴 수 있다.
시청역 브라운스톤 연제의 청약일정은 15일 특별공급, 16일 1순위 청약, 17일 3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