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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6일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박 시장이 이달 새정연 안철수 공동대표,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과 만난 데 이어 손 위원장과도 단독으로 회동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 평일 중에 만나는 방향으로 양측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박 시장의 행보는 최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경선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이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야당의 주요 인사를 차례로 만나 협력을 요청하는 것으로 점쳐진다.
손 위원장은 지난 2011년 재보선에서도 박 시장을 도운 전력이 있다. 당시 손 위원장은 무소속으로 나선 박 (당시)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생각한다'며 박 시장 선거대책위원회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캠프 전체를 총괄했다.
한편 앞서 박 시장은 안 대표와는 광화문광장 장터를 둘러보고 가까운 서점에서 서로 책을 선물했으며, 문 위원장과는 한양도성 남산구간을 2시간여 산행하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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