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우크라, 크림반도 사태 설전 중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16 18: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대해 대립했던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가 대립을 끝냈다.

15일(현지시간) 텡그리 뉴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는 “우크라이나와의 경제 협력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양국은 경제협력 및 협력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정부 사이에 협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카림 마시모프 총리는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몇 년 동안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지도력은 러시아와 유럽으로 나뉘고 국민과 국가도 양분됐다”며 “결국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항의서한에서 “(나자르바예프의) 발언은 국제법과 세계 각국의 입장에 반하고 양국 협력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자흐스탄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에 “(항의) 서한에 당혹스럽다”며 “이는 분명히 상식적이지 않은 감정적인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