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텡그리 뉴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는 “우크라이나와의 경제 협력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양국은 경제협력 및 협력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정부 사이에 협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카림 마시모프 총리는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몇 년 동안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지도력은 러시아와 유럽으로 나뉘고 국민과 국가도 양분됐다”며 “결국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항의서한에서 “(나자르바예프의) 발언은 국제법과 세계 각국의 입장에 반하고 양국 협력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자흐스탄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에 “(항의) 서한에 당혹스럽다”며 “이는 분명히 상식적이지 않은 감정적인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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