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는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선장이 배와 운명을 함께 한 이후 줄곧 선장은 배와 운명을 같이 한다는 관념이 대중에게 깊이 배에 있었으나, 한국 세월호 선장은 승객들의 목숨보다 자신들의 목숨을 앞세워 침몰하는 배에서 도망친 첫 번째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또 해양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세월호 선장의 이 같은 행동은 충격이라면서, 이는 법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한국과 세계의 자랑스러운 선박 운항 관리 전통을 더럽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대부분의 나라들은 선장이 재난을 당한 배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떠나야 한다는 명시적인 규정을 두지 않고 있지만 한국은 법에 명시적인 규정을 두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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