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진도) 이형석 기자
이어 안전행정부 대책본부와 해경, 해군, 해양수산부가 제각각 따로따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허위문자와 악성 댓글이 판을 치는 상황을 거론하며 "한국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보여준다"고도 지적했다.
신문은 세월호 사건의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된 지 6일째를 맞고 있다며 "구조가 계속되면서 희생자들의 시신만 나올 뿐 한 명의 생환자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실종자 가족의 절망은 분노로 변했고 한국 사회는 계속 늘어나는 희생자 숫자에 정신적으로 붕괴 상태에 달하고 있다"며 "언론 매체들은 한국이 3류국가가 아닌지 반성하고 있으며 비극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앞서 지난 18일 영문판 사설에서도 세월호 침몰사고가 한국의 현대화 수준을 묻는 시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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