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출동한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출산을 앞둔 임신부가 현장에서 아기를 무사히 출산했다.
신고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현장을 점검한 결과 이미 양수가 터진데다 임산부가 심한 분만통증을 호소해 병원 이송보다 현장 응급조치가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현장에서 분만 작업에 들어갔다.
구급차에 비치된 분만세트를 이용해 분만을 유도하기 시작한 구급대는 현장 도착 6분 만에 출산한 아기와 산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안 소방장과 박 소방사는 “평소 구급기자재를 활용한 철저한 교육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경사로운 일을 함께하게 해준 아기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