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돼지유행성설사병 확산…방역ㆍ유입경로 차단

  • 육지부 유입가능성에 무게…방역과 농가에 백신공급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내 돼지유행성설사병(PED)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지난 6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최초 발생한 PED가 한림 6곳, 한경 1곳, 대정 3곳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따라서 도와 대한한돈협회 도 협의회는 주요 양돈장 밀집지 및 사업장 주변 7곳에 방역초소를 설치, 왕래하는 차량의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양돈축협은 적립중인 자축방역자조금 4000만원과 행정시 비축 방역장비와 방역약품을 투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는 발생농가의 피해예방을 위한 면역증강제 7만5000두분과 행정시별로 올해 PED 백신 물량 10만3000두분을 모두 공급한 상태다.

양돈축협 역시 행정 지원물량 외에 PED 백신 5만두분을 추가 확보해 농가에 공급했다.

한편 PED는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가 정밀검사한 결과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PED바이러스(일명 콜로라도주)와 유전자 염기서열 상동성에서 99.7%, 99.5%가 일치 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육지부에서 발생한 PED 바이러스 역시 콜로라도주와 99% 이상이 같은 것으로, 도는 육지부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유입경로를 현재 역학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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