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제2의 자유무역구'로 추진되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22 16: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작년 9월 29일 열린 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 현판식에 참석한 한정 상하이시 서기. [상하이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홍콩과 마카오, 중국 광둥(廣東)성 일부 지역을 포괄하는 자유무역 시범지구 제안이 머지 않아 정부의 승인을 얻어낼 것이라고 주샤오단(朱小丹) 광둥성 성장(省長)이 밝혔다.

주 성장은 21일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지적재산권 관련 회의에서 광둥 자유무역구 제안이 이른 시일 내 국무원에 제출돼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성장은 국제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상하이(上海) 자유무역구와는 달리 광둥 자유무역구는 주장(珠江) 삼각주 지역의 경제를 저가 제조업에서 고급 산업으로 개선하고 전환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주민들과 투자자들이 홍콩에서처럼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둥 자유무역구가 승인되면 1000㎢ 이상의 거대 자유무역구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상하이 자유무역구 면적이 29㎢인 것과 비교할 때 매우 큰 규모다. 

광둥성을 비롯해 톈진(天津)시와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 등도 자유무역구 출범을 정부에 신청하는 등 여러 지방 정부가 '제2의 상하이'로 거듭나기 위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