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소위, 여야 고성 끝에 결국 파행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2일 고성 끝에 파행됐다.

비공개로 열린 제2법안심사소위 회의에서 청원경찰의 보수를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관 청원경철법 개정안을 논의하던 과정에서다.

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사회를 보던 소위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이 ‘법사위 월권’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또 뭐 정치적인 선동을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고, 이에 김 의원과 새누리당 의원들은 항의를 했다.

결국 이 의원은 산회를 선포했고 이날 소위에 상정된 14개 법안 중 7개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의원의 갑작스러운 산회 선포에 김 의원이 거친 언사로 반발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는 계속됐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산회 후 이 의원은 법사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 의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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