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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합동분향소가 개방됐다. 조문객들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안산) = 세월호 침몰사고 8일째를 맞은 23일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25명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오전 7시 안산 제일장례식장에서 박모양 발인식이 엄수된데 이어 김모 양과 장모 양, 백모 양, 한모 양 발인식이 40여분 간격으로 치러졌다.
안산장례식장을 비롯해 군자장례식장, 안양장례식장, 세화병원, 온누리병원, 단원병원, 한사랑병원, 산재병원, 한도병원, 사랑의병원 등 11곳에서 학생 25명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지난 21일 구조대가 사고 당시 승객이 많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3층과 4층을 수색해 시신 23구를 수습한데다 일부 미뤄진 학생 장례절차가 포함됐다.
사망자 시신은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42구가 안산시내 12개 병원과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전날까지 23명 장례절차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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