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챙기는 건 할머니·할아버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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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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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어린이날을 앞두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완구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G마켓이 지난 1월1일부터 4월20일까지 장난감 구매 고객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60세대의 구매량이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들어 50세 이상 고객의 장난감 구매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40대는 21% 증가했고, 20~30대는 구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특히 고가의 제품일수록 50~60대 고객들의 구매량 증가 폭이 컸다.

가격이 5만~8만원대로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작동완구의 경우 50세 이상 고객의 구매가 같은 기간 53%나 급증했다. 이에 반해 40대는 18%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30대 구매는 줄었다. 이 기간 작동완구의 전체 판매량은 1% 소폭 신장했다.

10만원 이상 승용완구 및 자전거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올 들어 전체 승용완구 판매가 15% 증가한 가운데 5060세대의 구매량은 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40대와 30대는 각각 23%, 13%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20대 구매는 3% 감소했다.

이외에 레고와 같은 블록완구의 경우 전체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50~60대 고객층에서는 오히려 12% 늘었다.

백민석 G마켓 마트유아동실 상무는 "경제력 있는 5060세대가 손자·손녀를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열면서 장난감 시장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고령화·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손주들을 위해 장난감을 찾는 5060세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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