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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8년2개월여만에 미국LPGA투어 우승을 노린 이미나(볼빅)가 미국LPGA투어 ‘노스텍사스 LPGA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역부족으로 2위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 3위를 차지했다.
이미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그는 4라운드합계 10언더파 274타(70·64·70·70)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는 6타차였다.
이미나는 2006년 2월 필즈오픈 우승 이후 투어 통산 3승째를 노렸으나 최종일 1타를 줄인데 그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미나와 함께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루이스는 최종일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인끝에 합계 16언더파 268타(71·64·69·64)로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8개월여만의 우승(시즌 첫 승)이고 투어 통산으로는 9승째다.
루이스는 특히 올해 출전한 투어 9개 대회 중 HSBC 위민스 챔피언스(공동 40위)를 제외하고 여덟 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그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7· 리디아 고)을 제치고 세계랭킹 2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셸 위도 선전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미셸 위는 4라운드합계 9언더파 275타(67·73·68·67)를 기록, 단독 3위에 올랐다. 챔피언과는 7타차다.
미셸 위는 올들어 출전한 투어 9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비롯해 여섯 차례나 ‘톱10’에 드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최나연(SK텔레콤)은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모처럼 톱10에 진입했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은 합계 7언더파 277타로 렉시 톰슨(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6위, 제니 신(한화)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2위,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박인비(KB금융그룹)는 5언더파 279타로 최운정(볼빅)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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