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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투어에서 대표적인 슬로 플레이어. 왼쪽부터 벤 크레인, 케빈 나, 짐 퓨릭. [사진=골프닷컴]
슬로 플레이와 성적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미국PGA투어에서 대표적인 슬로 플레이어의 올해 성적을 본 결과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어보인다.
미국 골프닷컴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골프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11가지 일’을 소개했다.
세 선수는 미PGA투어에서 내로라하는 슬로 플레이어다. 골프닷컴은 “
그들은 인간적으로 좋고 선수로서도 훌륭하다.”면서도 “그러나 정말 플레이가 느리다. 그들 뒤를 쫓아가는 것은 무시무시한 일이다.”고 적었다.
그런데 세 선수의 올시즌 미PGA투어 상금랭킹은 어떨까. 퓨릭이 18위, 케빈 나가 20위로 상위권이다. 크레인만 140위로 하위권이다.
‘플레이 속도가 느릴수록 성적은 좋아진다’는 가설이 일반화될 경우 슬로 플레이가 만연하지 않을까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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