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 확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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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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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4선의 중진 의원인 이낙연(62)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10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47.6%를 얻어 주승용 후보(44.2%)와 이석형 전 함평군수(8.2%)를 누르고 전남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 의원은 여론조사에선 43.5%를 얻어 주 후보(44.3%)에게 다소 열세였으나 공론조사에서 51.7%를 얻어 44.1%에 그친 주 후보를 가까스로 눌렀다. 

이번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은 이날 진행된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7~8일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6ㆍ4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도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며 "경제, 교육, 복지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상대적 낙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남을 바꾸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전남도민들과 소통하며 제시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 선거과정에서 주승용 후보와 이석형 후보 사이에 가졌던 앙금은 지금 이 시간부터 말끔히 씻어냈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를 하다 16대 국회에 입문한 뒤 내리 4선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등 대변인을 다섯 차례 지냈고, 새천년민주당 대표비서실장, 기획조정위원장, 원내대표,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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