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타오 "크리스, 끝없이 달아나려 시도해 탈출 성공…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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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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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크리스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그룹 엑소 멤버 타오가 ‘크리스 전속해약 무효 소송’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타오는 15일 인스타그램에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낸 것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을 표출했다.

타오는 “사실 대중은 영원히 속는다. 때로 대중들은 진실을 보는 대신에 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이야기를 믿어버리기도 한다. 진상은 영원히 오직 그 일을 겪은 사람들만이 안다. 이를테면 우리 11명의 멤버와 SM엔터테인먼트와 그 안의 스태프처럼”이라고 적었다.

이어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감정을 절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배신을 당했는데도 모든 이들이 배신한 그 사람을 편드는 그런 느낌을”이라며 크리스의 행동에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한 사람이 떠났다”면서 “그는 멈추지 않았고, 끝없이 달아나려 시도한 끝에 결국은 자신이 원하던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가 모르던 상황에서 우리를 속이고 회사를 속이고 결국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연습하느라 땀투성이였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돌아오지 않을 거란 소식을 들었다. 콘서트는 11명의 새로운 준비의 몫이 되고야 말았다. 많이 피곤하다”면서 크리스가 엑소의 첫 단독 콘서트 무대에 서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암시했다.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는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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