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절감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1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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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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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은 1만 964명, 60대가 21.7% 가장 많아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충청지방우정청(청장 김영수)은 ‘우체국 알뜰폰’이 판매개시 7개월여 만인 지난 14일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10만 291명이 가입했으며,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1만 964명이다.

가계통신비 절감과 중소 알뜰폰 사업자 육성을 위해 판매를 시작한 ‘우체국 알뜰폰’은 알뜰폰의 인지도와 신뢰성을 높여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전국 주요 229개 우체국에서 지난해 9월27일부터 판매를 한 우체국 알뜰폰은 첫날 666건을 시작으로 통신비 절감을 체험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올해는 하루 평균 729건으로 전년도 597건에 비해 22.1%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우체국 알뜰폰은 서비스 품질을 알 수 있는 가입자 해지율이 월 0.4%에 그쳐 이동통신사 2~3%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제와 단말기를 구분해 상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문자메시지·데이터 사용량에 맞춘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게 우정청의 설명이다.

또한 이동통신사와 같은 망사용으로 통화품질이 똑같은데다 통신요금은 절반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만 가입자 중 50대 이상이 59.2%, 저렴한 기본요금에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요금제가 59.9%, 피처폰 판매가 46.3%를 차지하는 것도 기존 이동통신사와는 다른 우체국 알뜰폰만의 특징이다.

우체국 알뜰폰의 단말기 구입률은 초기 70%에서 40%대로 낮아졌다. 저렴한 요금제를 찾아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하거나, 갖고 있는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기적으로 상품이 보완되면서 30~40대의 가입률도 연초에 비해 증가(27.3%→32.3%)하고 있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단말기 3종의 가격인하도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김영수 청장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우체국에서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읍면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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