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계는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에 대해 애도와 슬픔을 전하고,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 시스템의 보완 및 개선을 약속하신데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경제계도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실종자들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이번 일을 겪은 모든 분들의 마음의 상처가 조속히 쾌유되기를 바란다”며, “경제계는 이번 사고가 잘 수습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전경련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러 비정상적인 관행과 제도들을 조속히 정상화함으로써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서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경제계도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도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개혁 조치를 내놓은데 대해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우리사회의 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구축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의는 “경제계도 기업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업경영상 고쳐야 할 관행을 개선해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업계는 ‘새로운 대한민국’, ‘안전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무역업계를 대표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우리 사회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듣고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국가재난대응체계 구축, 공직사회 혁신, 그리고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근본적인 개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대통령 담화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가안전처 신설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신중하고 적절한 조치”가 담겼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중앙회는 “중소기업계도 그동안 안전이라는 경영 가치를 간과해왔음을 깊이 성찰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사고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계기로 삼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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