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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범 새누리당 대덕구청장 후보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박수범(53) 새누리당 대덕구청장 후보가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한 대신 21일 주요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같은 당 시·구의원 출마자들과 간소하게 공동출정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준비된 대덕구청장 후보로서 대덕구를 소외지역에서 중심지역으로 변화 시키겠다”며 “공동체의식을 갖고 구민 모두가 합심해 나간다면 잘살고 행복한 대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연축동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연계한 장동탄약창 이전 문제 등 자신의 주요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부산 해운대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신도시 발전전략을 통해 탄약창을 내보냈기 때문”이라며 “장동탄약창도 인접한 연축동에 신도시가 만들어지면 나갈 수밖에 없다. 결국 연축동행정복합도시와 장동탄약창은 연계해 풀어낼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덕은 물론 대전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끌어갈 연축동 행정복합타운은 수용인구 1만 7000명을 목표로 명실상부 행정과 주거, 상업기능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준비로 회덕IC건설과 동부지역외곽도로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이날 지지자들을 초청해 세를 과시하는 대신, 같은 당 소속 광역 및 기초의원 출마자들과 깨끗한 선거필승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진행했다.
박 후보를 포함, 12명의 출마자들은 대덕구 지역 12개 동에서 가져온 흙을 합해 ‘대덕 꿈나무’를 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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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범 새누리당 대덕구청장 후보가 2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회를 연 가운데, 같은 당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대덕의 영원함과 꿈을 담아 '대덕꿈나무' 심기 행사를 하고 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대덕구의 화합을 기원하고 영원하라는 의미에서 12개 행정동의 흙을 모아 주목나무를 심었다”며 “나무 이름은 자라나는 다음세대를 위하는 행정, 구민의 꿈을 이뤄드린다는 뜻에서 ‘대덕 꿈나무’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후보는 또 조용한 선거홍보 차원에서 선거홍보차량의 멀티비전을 없애고 로고송도 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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