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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유소연과 동반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로라 데이비스(오른쪽). [사진=LET 홈페이지]
2014년 US여자오픈 예선에서 11세 소녀가 통과하고 그 하루 뒤에 50세의 베테랑 골퍼가 본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왕년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50·잉글랜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럼슨CC(파71)에서 열린 대회 미국지역예선에서 2라운드합계 5오버파 147타(72·75)를 기록, 2위를 차지하며 두 명에게 주어지는 본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데이비스는 1987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그의 메이저대회 4승 가운데 첫번째 우승이었다.
데이비스는 올해 미국LPGA투어 4개 대회에 나가 세 차례 커트탈락했다. 그는 JTBC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5위를 하며 유일하게 상금을 받았다. 데이비스는 이번주 열리는 미LPGA투어 에어버스 LPGA클래식에 출전한다.
데이비스는 “US여자오픈에 나가는 것 자체도 기쁘고 거기에서 옛 동료들을 만난다는 것도 설렌다. 50세이지만 아직 나는 예전처럼 볼을 치고 나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본다. 나는 경쟁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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