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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선수
3학년 학생 1명과 2학년 학생 4명이 지난 겨울부터 이번 대회를 위해 훈련을 해 왔으며 그 기간 동안 가장 먼저 활을 잡으며 훈련 준비를 성실히 해왔다.
그 결과로 지난 4월 남녀종별 양궁선수권대회(예천)에서 개인 종합 2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인천 선발로 참가해 금메달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아침마다 이현정 코치와 간식을 먹으며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마음이 섬세한 김성현 선수는 당일 아침에 긴장하면 손톱을 뜯는 버릇이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성현이는 미리 손톱을 깎을 정도로 징크스를 깨기 위한 집중력과 노력을 보였다.
힘든 훈련 일정에서도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성현이는 수업 시간에도 바른 자세로 참여하고 주어진 과제도 열심히 해 오는 모습을 보일 뿐 아이라 무뚝뚝 하면서도 의외로 귀염성이 있고 재미있는 말도 잘 하여 주변에 어울리는 친구들도 많다고 담임선생님이 전했다.
또한 훈련이 없는 시간에는 최대한 친구들과 어울리고 학급 대표로 축구 시합에도 참여하는 모습은 그 또래의 아이 같은 모습이지만 활만 잡으면 달라지는 눈빛은 정말 최고라고 친구들은 전했다.
시상식에 오른 성현이 특유의 진지한 눈빛과 머쓱한 표정이 금메달만큼이나 멋지게 어울리고 빛나며 오월의 하늘에 부푼 화살 하나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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