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김한길·안철수 D-1, “낡은 정치는 새 정치로” 대국민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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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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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3일 “낡은 정치는 새 정치로, 대통령의 독선과 불통은 경청과 소통으로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세월호 참사 49재를 맞아 새로운 국가 패러다임을 위해 6·4 지방선거에서 야권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 앞에는 우리 모두가 패배자”라며 “(지방선거 이후) 정부는 무사안일에서 무한 혁신으로, 여당은 무책임과 도피에서 무한 책임으로, 야당은 비판을 넘어 대안으로 바뀌고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바뀌고 변화할 때 대한민국의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며 “제대로 바뀌어서 기본이 제대로 된 나라, 기본이 바로선 정치를 통해서 국가혁신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조금이라도 기리는 길이며 살아남은 자들의 역할이고 책무”라며 “국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역사와 국민 앞에 주어진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 대표도 “세월호 참사를 결코 잊을 수 없기에 역사와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잘못되고 무능한 국가권력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의 정당과 정치 지도자, 정부 당국자 등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은 진정한 자기반성과 성찰에 나서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6·4 지방선거는 4일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전국 1만36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투표는 오후 6시 마감되며 이후 개표작업을 통해 밤 11시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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