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전 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MS NOW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중재해온 오만을 향해 군사 공격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분명히 미국의 전략적 관계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입 밖으로 내는 일을 멈춰야 한다"며 "이런 발언은 그가 길을 잃고 허우적대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미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하도록 지시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당시 트럼프는 갑자기 ‘워게임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며 "훈련이 비용이 많이 들고 도발적이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주장에 동의한 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런 대가 없이 내준 양보였다"며 "당시에도 실수였지만 지금은 훨씬 더 큰 실수"라고 강조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의 파장이 한반도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이 이를 미국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관계를 외국 정상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향도 문제로 지목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한 점을 거론하며 "트럼프는 김정은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으면 미국과 해당 국가의 관계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트럼프가 전략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미국의 국익을 규정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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