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재선 성공’ 박원순 서울시장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으로 시민 행복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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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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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성공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따돌리고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당선자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박 서울시장 당선자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으로 시민 행복을 만들 것”이라며 재선 시장으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 서울시장 당선자는 “서울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이 흘린 땀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순간 나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을 생각한다. 세월호 참사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던 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시민들이 낡은 것들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나가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 뒤 “정몽준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낸다”며 경쟁자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박 서울시장 당선자는 재선 기간 동안 통합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박원순 2기는 통합의 시정이다. 나를 지지했던 사람들과 반대했던 사람들 모두 함께 갈 것”이라며 “모든 시민의 손을 잡고 함께 갈 것이다. 다함께 한마음으로 시민이 원하는 그런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당선자는 “반목과 갈등, 분열과 대립 같은 낡은 방식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시민 행복에 앞장 서겠다”며 “시민들과 했던 약속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소감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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