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쌀소비 사상 최저 기록…쌀산업경쟁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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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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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통계청의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84.0g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4년 쌀 자급률도 92%를 넘어서 쌀수입물량까지 합치면 4년 만에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9일부터 7월30일까지 쌀 소비촉진에 대한 홍보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를 찾기 위한 '밥 중심의 식생활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응모 대상은 홍보아이디어와 슬로건, 우수교육사례 등이며 접수는 홈페이지(www.ricecontest.com)를 통해서 할 예정이다.

또 농식품부는 최근 증가추세인 쌀 가공품의 소비를 더 늘리기 위해 쌀 가공품 대표 브랜드를 찾는 '쌀 가공품 톱 10'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지난달 29일 떡, 면, 빵·과자, 도시락, 주류·음료 등 60개 품목을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실시, 30개 품목을 우선 선발했다.

양 기관은 30일까지 소비자 100명이 직접 참가해 맛을 보고 위생 등을 점검하는 2차 소비자 관능평가를 거쳐 7월4일 3차 평가에서 10개 품목을 최종적으로 뽑을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소비가 늘어나야 식량주권을 방어하기 위한 적정생산 기반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면서 "쌀가공품 대표브랜드 선정은 쌀 소비를 촉진해 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농협도 쌀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해에 오색야채볶음밥과 정선 곤드레 비빔밥 등 9종을 새로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냉동밥 등 가정간편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이달 중 경남 밀양에 냉동밥 공장인 '밀량식품가공센터'를 올해 말까지 준공해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쌀 소비량 확대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연다. 
농협은 오는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밥버거와 컵밥, 소포장 쌀 등을 나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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