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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정곡기념재단(이사장 서정복)은 5일 오전 대전 대덕대 정곡관 10층 대회의실에서 학교법인 창성학원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자 정곡 성주련 선생의 탄신 10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정곡 선생은 건국의 해인 1948년 대전고등공민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학교법인 창성학원과 5개 산하학교(충남상업고등학교(지금의 대전중앙고등학교). 대전중앙중학교,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대전중앙여자중학교, 충남경상전문대학(지금의 대덕대학교))를 설립하는 등 후세교육에 공헌했다.
정곡 선생은 생전에 “벽에도 기대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자활자립 교육을 강조했으며,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기 위해 성의, 근로, 고결(진실한 사람, 유능한 일꾼, 선량한 민주시민)을 건학이념 및 교훈으로 가르쳤다.
또한 정곡 선생은 평소 편지봉투를 뒤집어 재활용해 산하학교에 보내는 지시사항 메모지로 사용할 만큼 근검절약했고,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 금남면 달전리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했으며, 대전시 사회과장, 대전시의회 의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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