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도는 우유·분유 재고 11년 만에 최다…이유는 날씨 탓?

[분유 재고]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분유 재고량이 1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해 화제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며 지난 3월과 4월 전국 총 원유 생산량은 각각 약 19만 4000t과 19만 2000t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2%, 5.5% 증가했다.

남은 원유를 말려서 보관하는 분유의 재고량도 1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높아진 젖소 집유량이 꼽히고 있다. 또 최근 사료 값이 내린 영향과도 맞물렸기 때문이다. 반면 수요에는 큰 변동이 없어서 재고가 늘어나는 실정. 유가공업체와 낙농업계는 우유 수급의 불균형이 '원유 파동'을 일으키지는 아닐까 우려하고 있다. 

당장 업계에서는 원유 소비를 늘리기 위해 대형마트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우유 소비량을 늘리기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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