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신보라 "개그와 드라마? 연기는 다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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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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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연인' 신보라 [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개그우먼 신보라가 첫 정극 도전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연출 이재상)의 제작발표회에 배우 지현우, 정은지, 신성록, 이세영, 손호준, 신보라가 참석했다.

이날 신보라는 첫 정극 연기 도전에 대해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 연기를 하고 드라마에서는 드라마 연기를 하는 것뿐이다. 연기를 하는 건 어디나 똑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촬영 현장 분위기나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는 낯설다. 카메라 동선도 맞추지 못해서 신인들이나 할 법한 실수를 저지른 적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그는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개그는 몇 분 안에 웃음을 주어야 해서 과장되게 표현하지만 드라마 연기는 세세한 표현력이 필요한 것 같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조금씩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대표 태진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작품에서 트로트를 불러야 하는 신보라는 "아직은 트로트를 부르는 장면이 없지만 대본이 나오면 당연히 조언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보라는 최춘희(정은지)가 들어가게 되는 소속사 샤인스타의 10년차 연습생 나필녀 역을 맡았다. 처음에는 까칠한 선배로 텃세를 부리지만 나중에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인물이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최고의 스타 뮤지션 장준현과 트로트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소녀가장 최춘희가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사건과 갈등 속에서 싹트는 두 사람의 달달한 사랑과 성장을 보여줄 로맨틱코미디다.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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