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부평 버스폭발 순간 영상, 2차 폭발에 지켜보던 시민들 큰일 날 뻔?…사고 당시 승객이 탑승하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 없어
부평에서 일어난 버스 폭발 사고의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8시 57분쯤 상동 월드체육관 앞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가 폭발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버스폭발 사고는 버스 뒷부분에서 화재가 먼저 발생했고, 화재로 인해 버스 뒷부분이 폭발하면서 버스는 전소했다.
특히 소방당국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버스 2차 폭발도 있었던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했다.
그러나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이 탑승하고 있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폭발을 지켜 본 한 시민은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을 UCC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에서 차량에 붙이 이정표 높이까지 타오르고 있었다. 영상에는 2차 폭발 순간도 담겨 있다.
버스 폭발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차의 사이렌소리가 수십미터 밖에까지 생생하게 들리기도 했다.
버스 폭발음에 놀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놀란 눈을 하며 지켜봤다.
불은 15분 만에 진화됐으나 버스가 전소됐다. 다행히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이 탑승하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에 “차량 시동을 걸어 둔 채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뒤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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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k david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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