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뗀 코닝정밀소재, 2차 전환배치 완료…"올해까지 인력 이동 마무리"

  • 1차 전환배치 때와 비슷한 150명 이동…삼성 계열사 요청에 따른 수시 인력 이동도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지난해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코닝정밀소재가 2차 전환배치를 완료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닝정밀소재 임직원 150여명은 지난 1일 삼성그룹 계열사로 전환배치를 받았다.

앞서 지난 2월 1일 진행된 1차 전환배치에서도 150명의 임직원이 삼성그룹 계열사로 이동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의 요청에 따른 수시 인력 이동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1·2차 전환배치 시점 보다는 적은 인력이지만 일부 회사의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인력 이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당초 2016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임직원을 배치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말까지 전환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잦은 인력 이동으로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가능한 빨리 정상화 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이동 인력 규모는 삼성과 코닝 간 비밀유지 협약이 돼 있어서 밝힐 수 없다"면서도 "올 연말까지는 이동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닝정밀소재는 미국계 유리기판 제조회사인 코닝과 삼성디스플레이가 합작해 만든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전신이다.

지난해 11월 최대주주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42.6%를 코닝에 전량 매각하기로 하면서 삼성그룹을 떠났다.

이에 삼성그룹은 지난 연말 코닝정밀소재 직원들의 그룹 계열사 전환배치 신청을 받아 5지망까지 희망계열사를 선택하도록 했다.

코닝정밀소재는 회사에 남기로 한 임직원에게 위로금으로 4000만원과 기본급 10개월치를 지급했다. 다른 계열사로 전환배치를 신청했으나 선택을 받지 못해 회사에 남은 임직원에게도 위로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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