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라인-카카오톡 장애’…업계는 “원인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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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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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이 이뤄진 3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라인 등의 중국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 공지사항에 '카톡 친구가 중국에 있다면 카카오팀 안내를 대신 전해주세요'란 제목으로 중국 내 카카오톡 사용이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의 텍스트 및 사진 전송, 1:1 보이스톡은 가능하지만 가입, 친구추가, 일부 이모티콘, 프로필변경, 플러스친구, 공지 등의 접속이 불통인 상태다. 또한 게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PC버전 등도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채팅이나 이미지 전송은 이뤄지고 있으나 그 외 부가 서비스는 현재 어려운 상태”라며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라인 또한 중국 내에서 장애로 정상적인 서비스가 어려운 상태다.

라인 관계자는 “현재 장애로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채팅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들의 이용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메신저들의 중국내 장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업계는 중국 정부의 의도된 서비스 차단으로 추측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해당 통신망 등을 차단하는 형태로 메신저의 서비스들을 차단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사진 = 카카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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